국제표준화업무 전담부서 설립...공진청 승인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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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화업무를 맡을 전담부서가 설립된다. 이는 EC(구공체)를 비롯 선진각국이 국가표준이나 품질인증제도를 인용,기술장벽을 쌓고 있고 동구권과의 국가규격교류가 활발해져 전담부서의설치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공업진흥청은 국제표준화관련업무가 확대됨에 따라 청내에 국제표준과를 신설키로 하고 총무처에 승인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진청은 국제표준과가 신설되면 해외파견공무원을 중심으로 전문인력을확보하는 한편 한국표준연구소와 한국공업표준협회의 국제표준화업무를확대시키고 업무협조도 넓혀나갈 방침이다. 현재 국제표준화업무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특허청의 활동은 전문인력과 예산부족으로 미미한 실정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경우 산하 1백67개TC(기술위원회)중 우리가정회원으로 가입된 TC는 조선 타이어 공작기계등 35개뿐이며 완구엘리베이터분야등 1백5개TC는 업서버자격으로 참여하고 있고 밸브류 수질분야등 27개TC는 참여조차 않고 있다. 또 북방과의 규격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소련규격(GOST) 3백8백종, 중국규격(GB) 6천4백종은 2만여종에 이르는 공산권공업규격이 입수되었으나 분류및분석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