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임금협상 마무리 단계
입력
수정
올들어 노사관계가 안정화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철강업 체들의 올해 임금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 포철/동부제강/연합철강 등 이미 타결돼 ***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포철,동부제강,연합철강 등 대부분의철강업체들 이 이미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지었으며 삼미,현대강관 등 일부협상을 진행중인 업 체들도 곧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 임금인상률은 대체로 10%를 넘지않는 선으로 지난 3월2일가장먼저 임금 협상을 끝낸 포철은 올해 임금을 전면 동결키로 했으며동부제강과 연합철강은 각각 지난 5월14일과 31일 기본급 6% 인상안에합의했다. 전기로업체의 경우 인천제철이 지난달 28일 기본급 7.2% 인상에합의했으며 동 국제강과 한보철강도 각각 기본급을 6.4%와 9.6% 올리기로하는데 합의했다. 또 한국강관은 기본급 6.5% 인상안에 합의했고,기아특수강은7.2%,부산파이프 6 %,고려제강 7.7% 등 대부분의 업체들이 10%가 넘지않는선에서 임금협상을 타결지었 으며 대한제강 등 중소철강업체들도 모두 같은수준에서 임금협상을 끝냈다. *** 삼미/현대강관 순조로운 진행으로 타결임박 *** 한편 14일 현재 임금협상이 끝나지 않은 업체는 강원산업과삼미,현대강관 등 3 개 업체이나 이중 삼미와 현대강관은 협상이 비교적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으로보인다. 삼미는 노사양측이 인상안에 대한 이견조정이 거의 끝나 늦어도 다음주중으로 는 임금협상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현대강관도 7차 협상을마친 현재 노사 간에 큰 쟁점이 없어 조만간 임금협상에 합의할 수 있을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4월 단체협약 갱신을 둘러싸고 노사양측이 파업과폐업으로까지 치 달았던 강원산업은 국내 철강업체 중 유일하게 아직도올해 임금협상에 돌입하지 못 하고 있어 임금협상 타결이 다소 지연될전망이다. 강원산업 노사양측은 오는 20일 노조위원장 선거가 끝나는 대로임금협상에 들 어갈 예정이나 노조측의 기본급 17.3% 인상안에 대해회사측이 난색을 보이고 있어 또 한차례의 진통이 예상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