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면 톱> 미국, 한국/일본등에 무역제재 계속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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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3년부터 국내기술로 개발한 신약제품이 나온다. *** 베타락탐항생제 / 심장순환계등 5분야 *** 19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과기처 특정연구개발사업의 하나로 지난3년간 5개분야의 신약을 연구개발한 결과 베타락탐계 항생제와 심장순환계제품의 연구가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신약개발연구조합이 12개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연구진행상황을 조사한바에 따르면 베타락탐계 항생제의 경우 한미약품이 현재 10여개 물질을합성, 오는 93년 개발을 끝낼 것으로 나타났다. *** 93년부터 단계적 생산 *** 유한양행도 1백50종의 물질을 합성, 약효를 검색중이고 태평양화학은약효가 뛰어난 3개 물질을 집중 연구하고 있어 과기처 5개 특정연구중 가장먼저 신약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베타락탐계 항생제는 항균범위가 넓으나 독성이 적어 외국에서도상품화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국내에서는 11개사가 이 분야 연구에 참여하고있다. 최근 성인병과 관련, 관심이 높아가는 심장순환계 신약개발도 활발히추진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30여개 물질을 합성, 인비보스크리닝테스트 (일종의 생체내실험)를 실시하고 있고 유한양행은 1백50여종의 물질을 합성, 독성시험단계를맞고 있어 95년께면 개발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심장순환계약품은 강심제로 쓰임은 물론 동맥경화 고혈압 부정맥치료에효과가 높아 세계수요가 해마다 6%이상 늘고 있으며 국내에는 5개사가참여중이다. 퀴놀론계 항균제의 경우 동화약품이 시판중인 노플로삭신보다 항균력이뛰어난 물질을 개발중이며 중외제약은 20개 물질을 합성, 90년대후반기에는 2개정도의 신약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소화기관치료제인 항궤양 약물치료제와 항암제인 앤스라사이클린도개발되고 있으나 90년대말께야 신약이 나올것 같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통상압력에 따라 지난 87년 7월 물질특허를 도입한이후 신약개발에 본격 착수했으며 올해까지 5개분야 연구개발에 과기처가21억원, 관련민간업체가 55억원을 내놓았다. 한편 신약개발연구조합은 이날 이종호 이사장및 과기처 KIST와 20개민간업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경련회관에서 "신약특정연구과제종합발표회"를 갖고 연구현황과 조기개발대책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