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교류" 문제 실무접촉제의...강총리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21일 상오 부산 하이 얏트 리젠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국 전반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김대표는 이 회견에서 노태우대통령의 남북대교류제의와 관련, 그후속조치로서 국가보안법, 안기부법등을 전향적으로 개정해야한다는 입장을밝힐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서구지구당 개편대회 참석차 부산에 내려온 김대표는 특히평민당의 김대중 총재와의 대화를 추진하고 여야상설협의기구 등을 통해이들 법안에 대한 개정문제 를 조속히 협의, 초당적 차원에서 남북교류에대처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표는 남북한 자유왕래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이번 국회에서 통과된남북교류 특별법이 근거가 될 수 있으나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등도 이같은추세에 맞춰 개정 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시할것으로 보인다. 김대표는 또 내각제개헌문제와 관련, 야당이 반대하거나 국민이 반대할경우 민 자당은 내각제개헌을 결코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종전의 입장을분명히 할 것으로 전해졌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