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돗물 하루 100만톤이상 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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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돗물의 4분의1이상이 지하누수등으로 그대로손실되고 있 어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 유실률 26% 노후관 개량등 대책 시급 *** 20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된 수돗물의유효율(실제 수 도요금징수분)은 61.74%,화재진압,청소등 공공용으로사용된 수돗물은 12%로 나머지 26.26%가 누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평균 1백만톤이상의 수돗물이 낭비됐다는 계산으로 이만한규모의 수 돗물을 생산할수 있는 수원지 1개소를 건설하는데는 5-6년의기간과 1천2백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수돗물 유효율은 동경(79.89%),로마(75%)등 선진국 도시에 비해크게 낮 은 수준으로 원인으로는▲낡은 급수관의 부식과▲고지대가 많아저지대로부터 높은 수압을 유지해야 하는 서울의 지역적 특성등이지적되고 있다. *** 노후관 지속적 개량 방침 *** 상수도사업본부는 금년 65%,91년 67.5%,92년 70%,93년 72%등연차적으로 유효율 을 높여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지하에 묻혀 있는전배수관과 급수관에 대한 누수 탐지를 강화하는 한편 노후관을지속적으로 개량해 나가기로 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또"뚝도수원지 증산과 가압장 확충등으로 수돗물이잘 안나오 는 1백71개지역 1만7천8백39가구의 급수난을 해소하게됐다"면서"출수불량지역이 새 로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해다세대.다가구주택을 신축할때 도로의 배수관부터 관경 을 확대해가정인입선에 부설하고 1천톤 이상의 다량급수처에는 야간에 물을 받도록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내에서 수돗물을 가장 많이 쓰는 곳은 연세의료원으로 연간1백86만입방 m를 사용했으며 다음은롯데호텔(1백74만입방m),롯데월드(1백50만),가락동농수산시장(1백12만),경희의료원(61만),신라호텔(60만)등의 순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