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벨기에 과학기술협력 증진 합의...강총리-마르텐스총리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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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국무총리는 23일 상오(한국시간 23일 하오)유럽순방 두번째공식방문국인 벨기에의 브뤼셀에 도착, 마르텐스벨기에총리와회담을 갖고 양국간 최대 관심사인 지적소유권 문제를 비롯, 과학기술이전 및 경제교류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 지적소유권문제는 계속 검토키로 *** 강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금년 가을 유엔총회에서 한국의유엔가입신청시 소련과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도록 벨기에측이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양국간 합작투자와 과학기술이전의 증진을위해 가까운 시일내에 양국 과학기술장관회의 개 최를 위한 실무자회의를갖자고 제안했다. 이에대해 마르텐스총리는 한국의 유엔가입을 적극 지원할 것을다짐하는 한편 한·벨기에 과학기술장관회의를 위한 실무자회의를 즉석에서수락하고 한·벨기에는 물론 한·EC간 최대 현안문제인 컴퓨터, 물질특허등의 지적소유권을 한국이 조속히 인정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으며강총리는 "현재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우리정부가 관심을 갖고이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답 변을 회피했다. *** 금명간 지적소유권문제 EC에 공식 통보 *** 한편 총리회담과는 별도로 진행된 박필수상공장관과 위르벵벨기에대외통상장관 과의 회담에서 벨기에측은 ▲ 한국의 일부 외국상품 수입억제중단 ▲다이아몬드 특 소세 인하 ▲수입상품 가격표시제 철폐 및▲지적소유권 인정 등을 우리측에 요구했 다. 이에대해 박상공장관은 사치품 소비재 수입억제캠페인은 정부가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것인만큼 정부가 간여할 문제가아니며 지적소유권 인 정문제는 한·EC간 실무협의가 진행중인 만큼금명간 한국정부의 공식입장을 EC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