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국영기업 70% 1-2년내 주식회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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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경제추진위해 국유재산관리위 신설 *** 소련은 시장경제화를 추진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대통령령으로 국가국유재산관리위원회를 신설, 국영항공 아에로플로트사를 비롯한 국영 기업의70%를 1-2년내에 주식회사로 재편할 것이라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경제담당 브레인인 니콜라이 페트라코프 보좌관이 24일 말했다. 페트라코프 보좌관이 이날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회견에서 이같이말하고 이에 따라 현재 1백여개에 달하는 중앙부처중 항공공업부와석유화학공업부등 "20-30개 부처"를 통/폐합하는 대규모 행정개혁이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페트라코프는 국영기업의 주식회사화는 철도와 국방, 원자력등 기간산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히고 주식취득 대상에는다른 기업과 협동조합은 물론 외국 은행과 기업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통령령으로 신설될 국가국유재산관리위원회는 국영기업불하를 위한 자산평가와 주식분배 등을 취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