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페르시아만 긴장완화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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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앞두고 각료들 회동 시작 *** 석유과잉생산을 둘러싸고 이라크와 쿠웨이트간의 긴장이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13개회원국 석유장관들은 24일 석유생산 및 가격에 관한 본 회의를 앞두고 이라크, 쿠웨이트 양국간의긴장을 완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동을 시작했다. 이날 제네바에 도착한 각국 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OPEC회원국들이보다 높은 수준의 유가목표에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몇몇 회원국 장관들과 보좌관들은 OPEC가 각 회원국들의 산유쿼터준수를 보장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유가를 인상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밝혔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지난주 OPEC회원국간에 합의된산유쿼터를 초과해 석유를 생산하는 국가에 대해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위협한 이후 이번 OPEC회의에 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세인 대통령은 지난해 일부 회원국들의 과잉생산에 따른유가하락으로 인해 이라크는 1백40억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또한쿠웨이트가 이라크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유전으로부터 24억달러 상당의 원유를 훔쳐갔다고주장했다. 알 찰라비 이라크 석유장관은 이날 출국에 앞서 관영 이라크 통신과의인터뷰에 서 자신은 이번 회의에서 유가를 베럴당 25달러 선으로 인상할것을 강력히 주장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어 이라크의 유가인상 요구는상당수 OPEC회원국들의 지지를 받 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