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강세...20달러선 상승

유가는 24일 이라크군의 대쿠웨이트 접경 집결보도에 자극받아 런던시장에서배럴당 근 20달러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석유시장 관계자들은 북해산 브렌트유가 9월 인도분 기준으로 전날에 비해배럴당 약 50센트 올라 19.60달러에 달했으며 현물시장에서도 14달러하던것이 16.50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들 관계자는 이라크가 중무장한 2대 사단을 비롯한 정예병력 3만명을쿠웨이트 접경 인근지역으로 긴급 이동시켰다는 보도가 나온후 유가가 강세로돌아섰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제반 정황으로 미뤄 양국간 접전을 발생하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26일 제네바에서 산유쿼터 조정을위한 전체회의를 소집할 계획으로 있는 가운데 이라크가 이같은 강경입장을취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회동에서 산유상한선 감축합의가 이뤄질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일부 소식통들은 전체회동이 OPEC 총산유량을 하루 2천2백50만배럴로 현수준보다 5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역시 석유 공시가를배럴당 25달러까지 올리기 위한 노력도 아울러 가속화될 분위기라고덧붙였다. 그러나 총 산유량 감축시 줄어드는 분량을 회원국에 할당하는 방법등을놓고 또 한차례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