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GDP의 25% 군사부문에 지출

소련은 "종전보다 더욱 빈약하고 열악해진" 군사력을 보강하는데 있어미 중앙정보국(CIA)이 추정했던 국내총생산(GDP)의 15-17%의 지출보다더 많은 GDP의 4분의 1을 군사비 지출에 할당하고 있다고 리처드 체니미국방장관이 26일 밝혔다. 체니장관은 이날 발간된 영국의 국방 전문잡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지최신호에서 "나는 소련인들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GNP를국방분야에 지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라면서 "작년의전면적 군사비 지출 삭감 조치에도 불구, 소련의 군사계획들 뒤에는 아직도엄청난 힘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체니장관은 또 소련 경제의 25%가 군사 부문에 할당돼 있다는 주장에도불구, 미국 정부는 소련의 탱크 생산이 금년중 1천7백대 이하로 줄어들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최초로 확인했다. 그는 소련의 이같은 탱크 생산량 감소가 지상군 사단의 병력 감축에따라 재고탱크를 대체하고 현대화할 필요성이 줄어든 것과 관련돼 있다고말했다. 체니장관은 그러나 전략무기의 현대화는 여전히 소련정부의 정책최우선 순위에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