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통령제 신설주장 사실상 반대-미자, 이원집정부제적 발상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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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8월13일부터 17일까지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인 범민족대회에북한이 전민련등 특정단체만을 초청하더라도 이들의 방북을 허용할 것을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전민련이 오는 8월6일 평양에서 열기로 한범민족대회 제3차 예비회의와 관련해서는 특정단체들만의 방북 참가는허용치 않는다는 정부방침에 변함이 없으나 오는 8월13일부터 17일까지는정부의 민족교류 기간과도 일치하므로 북한의 태도를 봐가면서 전민련등특정단체들만의 방북도 허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이 오늘 우리의 민족대교류에 관한 실무접촉을거부했으나 조만간 다시 이 선언을 받아 들일 것을 촉구할 방침"이라면서설사 북한이 이 선언을 거부한다해도 이 선언의 기본정신은 살아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이 우리의 민족대교류를 전반적으로 다 받아들이기는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 ''8.15범민족대회도 있으므로 북한이 부분적으로긍정적인 태도를 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