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5만톤규모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준공...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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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은 31일 연산 5만톤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준공한다. 포철은 지난 88년11월 착공한 냉연공장건설에 내자 6백6억원, 외자7천4백79만달러등 총 1천1백55억원을 투자했고 이번 완공을 계기로 스테인리스의 제강 연주 열연 냉연등 전과정 일관공정을 갖추게 됐다. *** 국내 첫 자동형상제어기 부착 *** 포철은 냉간압연때 제품의 모양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자동형상제어설비를 설치하고 제품의 폭을 기존의 1천2백50mm에서 1천5백80mm로 확대,중화학플랜트용 스테인리스제품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포철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설비중 냉간압연설비는 일본의 히타치제작소가, 소둔준선라인은 미국의 피엠(Production Machinery)사가, 주질압연기는 일본의 우베사, 전기설비는 프랑스 주몽 슈나이더(JeumontSchneider)사가 각각 공급했다. 포철은 연산 35만톤의 스테인리스 핫코일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국내수급을 감안, 냉연능력을 5만톤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의 생산규모는 올해말까지 삼미특수강 18만톤, 인천제철 10만톤, 삼양금속 6만톤, 대양금속 4만5천톤, 동양물산 1만8천톤등49만2천톤에 달해 국내 수요 30만톤을 웃돌게 된다.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은 최근들어 건자재 운송장비 전자 중화학 플랜트등에 널리 사용되면서 수요가 연평균 8%이상으로 신장, 93-94년에 가면 수급균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