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공산당, 야당의 강력한 도전 직면

69년간 몽고를 통치해온 공산당은 지난 29일 실시된 몽고 최초의 자유선거 결선투표 결과 집권을 유지할 것이나 민주 야당의 강력 한 도전을 받고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곳 분석가들이 30일 말했다. *** 총선서 민주야당 예상외 선전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공식개표결과가 1일이전에는 발표되지 않을것이라 고 말했으나 각 정치단체가 발표한 부분적 개표결과는 야당이상원격인 4백30석의 대인민회의(후랄)에서 적어도 25석을 확보할 것으로나타나고 있다. 불과 4개월전에 합법화된 민주 야당은 1921년 이래 권력을 독점해온공산당(인 민혁명당)을 상대해서 적어도 50석을 확보할 목표였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선관위 당국자는 이번 선거에 참가한 3개야당이 하원 격의 소후랄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도시에서 약 절반의 득표를한것으로 보이며 공산 당이 우세한 농촌에서는 민주정당들이 반수에 약간못미치는 득표를 하고 있는 것으 로 보인다고 말했다. 53석의 소후랄은 대후랄보다 중요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소후랄은거의 상 설적으로 개회하여 법안을 통과시킬 권한이 있는 반면 대후랄을5년동안에 4차례만 희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 오치르바트 서기장도 간신히 당선 *** 선관위 당국자는 공산당 서기장 곰보자빈 오치르바트가 경쟁자인신진보당 후보 를 간신히 물리치고 대후랄의 의석을 차지했으며 수명의야당 지도자들도 대후랄의 의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곳 분석가들과 외교관들은 여당인 공산당이 보수계와 개혁파로분열되어 서로 반목하고 있다면서 지난 봄 잠빈 바트문크의 뒤를 이어당서기장이 됐을때 개혁주의 자로 간주됐던 오치르바트가 당내의 단합을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인기를 상실했다 고 말했다. 그러나 또한 분석가들은 공산당내 진보세력이 우세하기 때문에앞으로도 개혁주 의자들이 주도하는 정부가 들어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선거를 지켜본 미국과 소련의 옵서버들은 이번 선거의 전반적인진행과정 에 대해 만족의 뜻을 표명했으며 중국국영 TV는 몽고의 총선에관해 그들의 다당제 선거에 대해서는 외면한채 집권 공산당이 승리할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