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타입대금리 19%서 15%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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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은행이 단자사에 빌려주는 타입대금리가 종전 연 19%에서연 15%로 인하된다. *** 타입대한도 당좌대월한도의 2배이내로 제한 *** 그러나 종전 한도가 없었던 타입대의 한도를 새로 설정, 은행이 단자사에 주고 있는 당좌대월한도의 2배(적수기준) 이내로 사용규모가 제한된다. 만약 타입대규모가 이한도를 초과할 경우에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연19%의 벌칙성 금리를 물게 된다. 시중은행및 단자사대표들은 31일 이같은 타입대금리 인하방안에 합의,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당초 은행에서 제시했던 단계적인 타입대 폐지방안은 일단 자금시장사정이 호전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 타입대 폐지는 무기한 연기 *** 은행은 타입대가 변칙대출이란 점을 지적, 그동안 금리를 연 15%로 내리는대신 사용한도를 오는 10월까지는 단자사 당좌대월한도의 2배, 11월까지는1.5배, 12월까지는 1배이내로 제한하고 내년부터는 아예 타입대를 폐지시키자고 주장해 왔다. 타입대사용한도가 당좌대월한도의 적수기준 2배로 제한됨에 따라 특정은행에 20억원의 당좌대월한도를 갖고있는 단자사는 자금이 급할 경우 10억원의타입대를 이틀동안 쓰거나 20억원의 타입대를 하룻동안 사용할수 있게 됐다. 금융관계자들은 변칙대출인 타입대에 대해 이처럼 사용한도를 새로 설정한것과 관련, 사실상 연 15%짜리 당좌대월을 신규로 단자사에 제공하는 것과다름없다고 지적, 금리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정부방침과 달리 오히려 금리구조만 왜곡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