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적군파 통일독일에 선전포고...유럽지배노리는 제4제국규정

서독 도시 게릴라인 적군파(RAF)는 31일 통일독일을 유럽전역을 정복하기위한 파시스트 "제 4제국"으로 규정하고 통일 독일에 대한 "일 대 전쟁을감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적군파는 이날 서독 언론기관에 보낸 5페지 분량의 한 서한을 통해오는 12월로 계획된 동서독간 합병이 히틀러의 나치 전제정치의 뒤를 잇는신파시스트 국가를 건 설,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전유럽을 지배하기위한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극좌인 적군파는 또 이 서한에서 전세계 혁명 세력들에게 제국주의에대한 투쟁 에 가담해 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지난 27일 서독의테러전문가인 한스 노이젤(62) 에 대한 폭탄테러 사건과 관련, 노이젤이해방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일대 전쟁을감행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폭탄을 설치했다고 밝혔 다. 이와함께 RAF는 "서독과 동독의 새로운 권력 엘리트는 보다 위대한독일을 건설 한다는 명목으로 동일한 목표 및 나치 파시즘이라는제국주의적인 계획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