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유원지 오염된 하천물로 수영장 물 채워

8월들어 첫 주말이자 피서 최절정기를 맞은 4,5일 이틀동안 전국 각지방에서 대형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물놀이사고로 73명이 목숨을잃는등 교통사고, 살인사건등으로 모두 1백30여명이 숨지고 5백여명이중경상을 입었다. 5일에만 해운대해수욕장에 75만명이 찾는등 전국적으로 1천만명이 피서지에 몰려 불볕 더위를 식혔는데 강원도내에서 16명이 익사한 것을 비롯대구/경북 14명, 경남 11명, 전북 9명, 인천/경기 8명, 광주/전남과 대전/충남 각 5명, 충북 4명, 부산 1명등 모두 73명이 물놀이중 익사하거나실종됐다. *** 익사/실종 73명, 교통사고로 48명 숨져 *** 5일 하오 2시께 칠곡군 위관읍 8동 낙동강에서 수영을 하던 서길우(16.대전 충남중3년), 이동협군(16.충남중3년)등 2명이 수영미숙으로 숨졌고4일 하오 5시30분께 안동군 임하면 오대2리 반변천에서 물놀이 하던 황선영(12.서울 서일여중1년), 송수정양(11.울산 연포국교6년)등 2명이 실종됐으며5일 하오6시께 횡성군 청일면 춘당1리 속칭 더렁산 하천에서 가족과 함께이곳에 놀러와 다슬기를 줍던 윤금준씨(54.여.원주시원동274)가 2m 깊이의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윤씨의 남편 이인욱씨(69)가 구하러 들어갔으나부부가 함께 익사했다. 4일 하오3시40분께는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 봉곡교아래 금강상류에서가족들과 함께 피서와 물놀이 하던 김상규씨(31.상업.대전시중구효동144의6)가 가지고 놀던 튜브를 놓쳐 허우적거리는 딸 은진양(4)을 구한뒤 자신은탈진, 4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 *** 폭력/살인, 등반사고등도 잇따라 *** 또 교통사고도 잇따라 4일 하오2시10분께 청원군 가덕면 금거리 앞길에서 충남 1마8624호 프레스토승용차(운전자.오원교.42.충남서산군고북면용암리311)가 중앙선을 넘으면서 마주오던 충북1가 6635호 로열XQ승용차(운전자.김홍락.47.충북 보은군 삼산리 156의14)와 정면으로 충돌해 주말을맞아 가족들과 함께 처가집에 가던 프레스토 운전자 오씨와 부인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장녀 소영양(14)등 뒷자리에 탔던 자녀 3명은 모두 중상을 입는등 모두 48명이 숨지고 5백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특히 피서지에서는 사소한 시비끝에 폭력사고도 빈발했는데 5일 상오5시30분께 보은군 내유리면 사내리 야영장에서 야영하던 이종국씨(24.술집지배인.보은군 보은읍 교사리76의1)등 7명이 사소한 시비끝에 인근에 있던박병규씨(24.무직.대전시 중구 태평1동 338의18)등 5명의 야영천막을 습격,천막을 부순뒤 이에 항의하는 박씨등에 깨진병등을 휘둘러 이들에게 모두전치2-3주의 상처를 입혔다. 5일 상오 1시10분께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 금개마을 앞 하천옆에서서울에서 피서와 야영중이던 박모군(16.공원)등 5명과 이 마을 장모군(18.무직)등 10명이 사소한 시비끝에 집단 패싸움을 벌이던중 박군이 장군일행중 동근수군(19)에 흉기를 휘둘러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으며 이 과정에서 박군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새벽 0시20분께는 부산시 북구 괘법동 243의1 이강화씨(48)의 구멍가게 앞에서 서부기씨(27.노동.부산시 북구 괘법동 232)가 정석조씨(46.노동.북구 괘법동 231의10)와 장기를 두던 박봉룡씨(46)에게 훈수하다이에 항의하는 정씨와 시비를 벌이던중 흉기로 정씨를 숨지게 하고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밖에 상오8시30분께 전남 순천시 남내동 53의1 황금백화점 2층에서LP가스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나 2층 스넥코너에 있던 신윤심(50.여.매곡동 매곡아파트 110동 408호), 김우영씨(27) 모자가 중화상을입었으며 백화점앞길을 지나던 김대수씨(27.무직.전남 광양군 다압면도사리)가 유리파편에 맞아 경상을 입었고 4일 상오9시30분께 강원도휘제군 북면 용대2리 내설악 등반을 하던 평택 맥산악회 소속 이옥림씨(25.여.서울 강남구 도곡동 삼호진달래아파트 9동201호)가 경사 15도의바위에 올라가다 실족, 60m 아래 계곡으로 굴러 떨어져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