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베트남, 캄보디아문제 회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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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베트남은 6일 뉴욕에서 캄보디아 내전종식을 가속화 시키고 양국간 외교관계 정상화를 향한 첫 걸음이 될지도모를 역사적인 회담에 들 어갔다. 케네스 퀸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트린 수앙 랑유엔 주재 베트남 대표부 대표가 이끄는 양국 협상 대표단은 이날 유엔베트남 사무소에서 회 담에 들어갔는데 이번 회담은 지난달 18일 발표된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의 대 캄보디아 정책 전환에 따라 이루어진것이다. 국무부의 한 관리는 "이번 상면은 우리(미국)가 계속되기를 바라는캄보디아 내 전종식에 관한 많은 회담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커 장관은 지난달 캄보디아 내전 종식 문제와 관련한 베트남측의협조는 15 년동안 지속돼온 미국의 대베트남 금수조치 해제를 포함한 미-베트남 양국간의 전면 적인 관계 정상화를 낳게 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베트남측은 그동안 캄보디아에서 공정한 자유선거가 치루어질 수있도록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으나 제안된 캄보디아 최고국가평의회구성 문제를 받아들이도록 훈센 정부를 설득하는데는 동의할 수 없다고말해왔다. 캄보디아 4개 정파가 모두 참여할 최고국가평의회 구성 문제는유엔과도기구 창 설 문제와 함께 캄보디아 문제 해결에 핵심 요소로부각돼왔는데 이 두기구는 공동 으로 국제감시하의 캄보디아 선거를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