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출입국신고/세관검사 대폭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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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에 5천대의 차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빌딩이 세워지고 출입국신고/세관검사등도 선진 외국처럼 대폭 간소화될 전망이다. *** 5천대 주차할수 있는 자동차빌딩 건설 *** 9일 한국공항 관리공단에 따르면 세계최고의 여객신장률로 포화상태에있는 김포공항의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관련부처와 협의, 신공항건설과 중복되지 않은 범위안에서 효율적으로 투자하고 기존의 업무를 대폭개선토록 하는 김포공항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공항관리공단이 원활한 여객수송등을 위해 마련한 이 방안은 주차난을해소하기 위해 국내선 청사앞에 1백억원을 들여 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5천대의 차량을 주차시킬수 있는 대형 주차빌딩을 건설하는 것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공항관리공단은 주차빌딩을 건설하기 위한 도면계획을 이미 마련한 상태로 교통부의 승인을 받는대로 무인 시스팀의 완전자동화된 주차빌딩 건설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 한국공항관리공단, 김포공항 개선방안마련 *** 현재의 김포공항 주차장 수용능력은 4천88대로 돼 있다. 공항관리공단은 특히 현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여객처리 능력을 배가하기 위해서는 세관, 검역, 출입국 간리등의 업무를 대폭 간소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보안 검색방법등을 선진국수준으로 대폭 개선해 줄 것을관련부처에 요청하기로 했다. 관리공단측은 김포공항도 유럽국가들처럼 자진신고제도가 정착돼 여객들이 출입국신고와 세관검사등을 받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게 될 경우 국제선의기존 시설만으로도 현재보다 2-3배가량 많은 여객을 더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신공항 이전까지 개선않으면 업무기능마비 *** 여객 한 사람이 김포출입국관리소와 세관에서 입국신고와 휴대품을 검사받는 시간은 평균 2-3분가량으로 돼 있으나 국제선 도착시간대가 많은 하오2시부터 6시 사이에는 10분이상 대기하는 것이 요즘의 실정이다. 공단관계자는 "항공기를 이용한 여객들의 급증으로 김포공항을 출입한승객은 오는 8월11일이면 1천만명을 돌파하고 연말이면 1천7백만명에 이를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고 "오는 98년 신공항 신축이전까지 김포공항의제반 문제점등을 개선하지 않을 경우 김포공항은 제기능을 발휘할 수 없을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항관리공단은 항공기의 동시 이/착륙이 불가능한 김포공항 활주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위해 교통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