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전세가격 3개월째 하락세...주택매매가격 상승세는 안꺾여

지난 7월중 전국 도시지역의 주택매매가격은 일부 중소도시를 제외하고여전히 상승세가 꺽이지 않았으나 전세가격은 3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10일 주택은행이 37개 중소도시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7월중도시주택가격 동향조사 에 따르면 지난 7월의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는1백53.7(85년 1백기준)로 6월보다 0.3% 상승했으며 작년말보다 13.7%,그리고 작년동월보다 15.7%가 각각 올랐다. 올들어 주택매매가격은 지난 6월이후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이발표되고 계절적 요인이 작용함에 따라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으나하락세로 반전되지는 않고 있다. 주택매매가격은 지난 2월 4.9%, 3월 2.2%, 4월 3.1%, 5월 1.1%의 높은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지수는 1백96.5로 6월보다 0.6% 하락했으며 작년말보다 17.0%,작년동 월보다 22.2%가 각각 상승했다. *** 전세가격, 다세대 및 다가구주택건설 활기로 하락세 *** 전세가격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감소와 다세대및 다가구주택건설이활기를 띠면서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정부의 전세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으로지난 5월부터 3 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도시별 주택매매가격을 보면 서울과 5대직할시가 각각 0.4% 올라전도시평균 상 승률(0.3%)을 웃돌았으며 31개중소도시는 0.1%가 하락했다. 5개직할시에서는 부산이 0.6%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대구, 대전이각각 0.2%, 인천, 광주가 각각 0.1% 의 상승률을 보였다. 31개중소도시에서는 원주가 1.2%로 가장 많이 올랐는데 이는중앙고속도로 착공 에 따른 철거민의 이주와 공단및 건설회사가 들어와소형아파트 가격이 상승했기 때 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안산은 신규아파트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2.2%나 하락했으며구미, 제주, 군산 등도 부동산투기억제 대책에 따라 각각 3.1%, 1.6%,1.1%가 떨어졌다. 도시별 전세가격은 37개 중소도시중 19개 지역에서 일제히 하락했으며나머지 1 8개지역은 보합내지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중 서울은 0.8%가 하락하여 전국평균하락율(0.6%)보다 더 많이떨어졌으며 5 개직할시가 0.2%, 31개 중소도시가 0.5% 각각 하락했다. 특히 구미는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7.8%나 떨어졌으며 광명(-3.0%),포항(-2.8 %), 안산(-2.7%) 등도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