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작년 대외무역 10% 감소...84년이후 처음 개선기미안보여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은 10% 감소했으며 외채상환 불이행과 공산국가들의 구상무역에서 경화결제로의 전환 등으로 인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않는다고 일본의 전문가들이 9일 말했다. 일본의 반관영 일본대외무역기구(JETRO)는 이날 북한의 지난해 수출은15억5천9 백만달러로 88년에 비해 6.6%가 감소했으며 수입은 12.1%가감소한 25억1천9백만 달러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 1984년이후무역에서 처음으로 감소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JETRO는 북한이 무역액을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 무역상대국의통계를 토대로 이같은 수치를 계산해냈다면서 북한과의 무역에서 소련이50%, 중국이 12%, 일본이 10%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북한의 지난해 대소수출액은 8억9천1백만 달러로 0.4%가 증가했으며수입액은 14억9천2백만 달러로 14.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대중국수출액은 20.7%가 감소한 1억8천5백만 달러이며 수입은 9.3%가증가한 3억7천7백37만 달러로 나타났다고 JETRO는 밝혔다. JETRO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서방과의 무역은 30억-45억 달러로추산되는 외채로 인해 개선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소련은 북한의 소련에 대한 외채가 지난해 11월 현재 22억3천만루블(미화 36억달러)이라고 밝혔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