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군함/군대, 페만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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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무역 및 석유수출 통로가 9일 사실상 막혀 버렸으며 서방군대들이 이라크군과 맞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원하기 위해 페르시아만에모여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0만명으로 추정되는 이라크군이 포진하고 있는 쿠웨이트국경에 탱크와 대포를 더많이 이동시켰다. 목격자들은 병력수송장갑차 수십대가 페르시아만 연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새로 도착한 미군이 전선으로 이동한 징조는 없다고 말했다. 미제82공수사단 병력 약 4천명이 8일 공수되었는데 이 병력은 5만명에도달하리라고 워싱턴 보도들이 전한 미군의 제1진이다. 총 1백50대의 제트 전투기를 탑재하고 있는 항공모함등 미군함들은 1주일전 쿠웨이트를 석권하고 사우디아라비아 국경에 집결한 이라크 침공군을강타할 수 있는 공격권내에 들어와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경근처의 이라크군 동향에 관해 새로운 보도는 없었으나 이라크군이 이 국경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주장은 그가 쿠웨이트 침공전에도 비슷한 다짐을 했기 때문에 의문시되고 있다. 미항모 인디펜던스호와 이를 호위하는 군함들은 페르시아만 입구외곽에서목격되었고 8일 수에즈운하를 통과한 핵추진 항모 아이젠하워호는 항진을계속하여 아라비아빈반도를 지금 돌고 있다. 페르시아만쪽으로 오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 군함을 합쳐 지금 페르이사만에 와 있거나 접근하고 있는 서방측 군함은 약 50척이다. 군사분석가들은 이들 군함들의 총 화력은 이라크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데 이미 충분하다고 말했다. 소련의 유도탄적재함 1척도 호르무즈해협에서 순항중에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를 통과하는 이라크의 송유관을 통한 원유송출이폐쇄되었기 때문에 이라크의 무역통로는 거의 막혀버렸다. 터키는 이라크와의 무역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터키군 고위장교들은 9일 터키 공군에 경계령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터키-이라크 국경에서 30분의 비행거리에 있는 터키내 한 미군기지에서는F-111 전폭기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