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가 오름세로 반전...후세인 성전촉구, 중동사태 불투명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아랍국가들에 대미선전을 촉구함으로써중동사태 해결전망이 더욱 어두워짐에 따라 10일 세계 원유시장에서유가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로 돌아선 반면 주요 주식시장에서의 주가는급락현상을 보였다. 런던 원유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배럴당 26달러로 전날폐장가격보다 1달러 높은 가격에서 거래됐으며 뉴욕 상품시장에서미국 기준유인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정오께 전날 폐장가격보다배럴당 43센트 오른 26달러10센트에 거래됐다. 또 유럽시장에서 두바이산 경질유는 전날 폐장가보다 배럴당 33센트 오른22달러 13센트에 거래됐으나 아랍 정상회담에 앞서 개장된 싱가포르시장에서는 유가가 다소 떨어졌다. 한편 이날 세계 주요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전날에 이어 하락현상을보였는데 동경 주식시장에서 니케이 지수는 전날 무려 893.41포인트가빠진데 이어 10일에도 286.18포인트가 떨어져 2만7천329.55포인트를기록했으며 뉴욕시장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이날 오후 현재 전날폐장때보다 47.03포인트가 떨어진 2천711.88포인트를 기록했다. 런던시장에서도 중동사태 해결의 회의적인 전망을 반영, 파이낸셜타임스 주가지수가 전날 폐장때보다 11.1포인트가 빠진 2천233.8포인트를기록했다. 동경의 니케이지수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후 이날까지 11.49퍼센트가 떨어졌으며 런던 파이낸셜 타임스 주가지수도 지난 3일 이후2.5퍼센트가 떨어졌다. 이와 함께 세계 주요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강세를유지했는에 이날 동경시장에서 엔화에 대한 달러가격은 전날보다달러당 0.07엔이 오른 149.68엔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