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자금조달 상황 (8.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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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는 현재의 침체장세를 방치할 경우 증시가 위기상황으로 치닫을가능성이 크다고 지적, 증자및 기업공개의 전면중단, 우선주제도의 폐지또는 보통주전환, 증권저축한도확대및 배당소득 우대율 적용을 포함한 장기소액투자자에 대한 세제지원강화등 획기적인 공급억제와 수요창출을 겨냥한장단기증시안정화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줄 것을 증권당국에 촉구했다. *** 연기금등 신규기관투자가의 증안기금참여 시급 ***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의 증시는 공급과잉과 자금이탈등으로 빈사상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 이같이 촉구하고 이밖에도 증권거래세의 잠정적인 면제, 계열사초과출자지분에 대한 처분시한연장과 함께 연/기금등 신규기관투자가들의 증시참여내지 증안기금출자 참여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올들어 6월말까지 고객예탁금감소 주식형 수익증권환매 기관매입등의 형태로 증시를 떠난 자금은 무려 7조원정도에 이른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위기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 형편이다. 증권업계는 증시안정화대책이 다른 경제정책방향과 상충될 경우 "한시적"인 방법까지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지금까지 증권당국이 취해온 공권억제정책이 투자심리 안정에실질적인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 과거 60년대 일본이 실시했던 증시및 기업공개의 전면 중단과 같은 강력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 투자심리 주도 위축 증시붕괴 우려높아 *** 한편 증권업협회는 이날 회장단회의를 열고 페르시아만사태이후 증시가걷잡을 수 없는 위기국면에 빠져들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위기증시타개를 위해 증권당국에 대한 증시안정화대책건의등을 통해 업계와 공동대처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와 증권업협회가 자체적인 증시안정화대책방안을 마련, 증권당국에 이를 제시키로 한 것은 대규모 증시자금이 이탈, 투자심리가 극도로위축되고 이는 증시붕괴와 직접 금융시장의 마비를 통해 경제전체에 큰혼란이 초래될 위험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