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무역적자 올들어 급증...연말 60억달러 이를듯

지난 86년을 고비로 최근 3년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우리나라의대일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올들어 큰폭으로 늘기 시작해 이같은 추세가연말까지 계속될경우 올대일역조규모는 60억달러로 한일교역사상 최대규모가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경쟁력 갈수록 상실 *** 이같은 현상은 특히 섬유류와 저가가전제품등 우리가 값싼 임금을 토대로대일우위를 가졌던 분야에서 조차 경쟁력을 상실, 대일수출이 감소한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4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현재 대일수출은 5l억 2천 1백만달러 수입은 85 억 1천 8백만달러로 대일무역수지적자규모가 28억 9천7백만달러에 달해 작년 한해 대일역조규모 39억 9천 2백만달러의 72.6%에이른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상반기중 대일수출이 섬유류에서 작년상반기보다 22.5%나줄어든 13억 4백만달러에 그쳤고 수산물이 20.3% 감소한 5억 7천 4백만달러 가정용전자 전기제품이 22.2% 감소한 1억 6천 7백만달러에머무르는등 저임금을 토대로 경쟁력을 가졌던 분야에서 한 수출감소를보인것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수입은 일반기계류에서 작년 상반기보다 16.4% 증가한 17억2천 2백만달러 전자전기분야에서 5.2% 증가한 24억 7천 1백만달러 화학제품이 9.6% 늘어난 18억 1천만달러를 기록, 수입증가를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