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락 KAL기 기장 김석중씨 보석허가, 석방

서울지검 남부지원 형사4단독 송영헌판사는 14일 김포공항 KAL기 추락사건과 관련,지난달 4일 업무상과실치상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기장김석중씨(5 6)에 대한 보석을 허가,석방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25일 상오7시50분께 서울발 강릉행 F28기를운항,김포공항을 이륙한 뒤 50m상공에서 운항조작실수로 추락,탑승객등52명가운데 1명이 숨지고 50 명이 중경상을 입게 한 혐의로구속기소됐었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항공기사고를 낸 기장을 구속수사할 경우 기장이정확한 사고 경위를 숨기는 경향이 있어 불구속 수사하는 것을원칙으로하는 국제적 추세를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