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노대통령, 북한개방촉구 서명부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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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노태우대통령은 15일상오 충남 천원군 목천면 독립기념관에서열린 제4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뒤 전시장의 개막테이프를 끊고 이 명부에 직접 서명. 노대통령은 이날 경축사를 통해 "한 나라 한 민족을 남북으로 가르는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사람은 물론 편지 한장, 전화 한통화도 오갈수 없는단절의 상태가 40 년이상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 "남북한 겨레사이의이같은 단절을 그대로 두고 화 해와 통일을 말하는 것은 한낱 환상이나허구일뿐"이라며 민족교류의 실현을 다짐. 노대통령은 또 "한반도만이 이 지구상에서 냉전의 대결로 인한 단하나의 분단 국가로 남아있을수 없다"며 "한 나뭇잎새의 변화를 보고천하에 가을이 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듯이 한반도의 분단상황에도 큰변화는 시작되었다"고 강조. 노대통령은 연설말미에 "는겨레의 소망을 담은 노랫말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가 이 세기안에 이룰나라"라며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뭉쳐 통일의 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자"고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