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솔로비예프소련대사, 소-일 정기정상회담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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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솔로비예프 주일 소련대사는 15일 소-일양국간의 정상회담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20일 일본을 떠나는 솔로비예프 대사는이날 일본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가진 이임기자회견에서 미국등 서방국가들과 소련과의 정 기적 고위접촉을 예로 들면서 현재 소-일 접촉의수준에 불만감을 표시하고 "다른 서방국가들과의 관계가 큰 진전을이룩한 이유가 바로 이것(고위접촉)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주중대사 취임예정인 솔로비예프 대사는 이어 "이러한 점에서 양국간에이러한 대화가 없었다는 것은 특히 일본의 국제적 위상을 고려해볼 때부자연스러운 일"이 라고 말했다. 일본과 소련은 2차대전후 냉전 상황과 북방 4개도서에 대한 영유권문제로 불편 한 관계를 계속해왔다. 그는 또 소련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내년 방일기간동안 시베리아와 소련 극동지방개발에 있어 일본의 경 제원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하고 가이후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가 소련 답방의 사를 밝혔다는 점에서"고르바초프의 방문이 소-일 고위접촉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 고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