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품화 가능기술 140건 한국이전 제의

중국이 상품화가 가능한 기술 1백40건을 우리나라에 이전할수 있다고제시했다. 또 우리나라는 중국에 58개 연구과제의 공동연구의사를 밝혀 양국간의과학기술협력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과기처는 이종완 기계연구조정관을 단장으로 한 5명의 전문가단을지난달 말부터 이달초사이 중국에 파견, 과학기술협력협의를 벌였다고밝히고 이 협의과정에서 중국과학원이 상품화가 가능한 개발기술 1백40건의목록을 우리측에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 우리측 58개 연구과제 리스트 제시 *** 이에대해 우리나라는 출현연구소등에서 중국과 공동연구가 가능하다고판단되는 58개 연구과제리스트를 제시했다. 전문단은 양측의 과학 기술협력협의를 지속하기 위해 중국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제과학기술합작국과 우리나라과기처 기술협력국을 실무창구로활용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천안문사태로 일시 주춤했던 양국간 과학기술협력이 보다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중국측이 우리나라에 제시한 기술목록중에는 터보분자진공펌프,주사전자 현미경(SEM), 희토류금속자석, 비정질합금막판(20cm폭) 생산기계,초고성능합금 아몬드제조기술및 인공위성 설계분야기술등 우리보다 앞섰거나유용한 기술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국내기업과 합작생산등 방안강구 *** 과학기술연구원 출연연구기관등의 전문두뇌들은 이들 1백40건을 분석중으로과기처는 중국이 개발기술의 상업화에는 큰 관심을 보이는 점을 감안,국내기업과 합작생산등의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한편 중국에는 중국과학원 (산하 1백23개 연구기관에 8만6천명의 연구인력보유)을 비롯 5천6백여개의 연구소가 있으며 이들이 지난 88년 사용한연구비는 4억6천5백만달러 규모이다. 중국의 재료 소재 우주 광학 정밀기기분야 기술등은 우리보다 앞선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