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 판촉여사원 감축, 값 인하 유도...경제기획원

정부는 국내 식품제조업체들이 막대한 인원의 판촉여사원을고용, 이들의 운용비용이 제품가격으로 전가됨으로써 소비자의 부담이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식품제조업체와 백화점등 모든 유통업체를대상으로 판촉사원을 감축토록하고 이로 인한 원가절감분을 제품가격인하에 반영토록 하기로 했다. ** 판촉사원 1만명...운용경비 전체매출액의 4.4% 점유 ** 18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국내 1백대 가공식품업체가 활용하고 있는판촉사원은 1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제일제당, 오뚜기식품, 동원산업,미원, 사조산업, 동방유량, 하인즈등 7개 메이커의 판촉사원만도6천명수준에 달해 이들의 운용경비가 연간 전체 매출액의 4.4%인4백39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이들 식품가공업체들은 백화점이나 대형 유통업체들에 이들을파견, 지나친 판매경쟁을 벌임으로써 판촉사원을 활용할 수 없는중소업체의 신규참입을 제 한하고 있을뿐 아니라 운용경비가 제품가격으로전가돼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 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따라 가공식품시장을 공급자위주에서 소비자위주 체제로바꾸고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들 업체의 판촉여사원을점진적으로 감축하고 이에따 른 원가절감분을 제품가격 인하에 반영토록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제조업체 및 백화점, 슈퍼, 각종 형태의 연금매점 등유통업계회의를 개최, 판촉여사원 운용개선등 유통선진화 방안을 강구해나가기로 했다. ** 오뚜기식품이 최고...전체매출액의 9.8% 지출 ** 7개 식품가공업체중 연간 판촉여사원 인건비가 가장 많은 곳은오뚜기식품으로 전체 매출액의 9.8%인 1백15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그다음은 제일제당과 동원산업이 각각 86억4천만원, 미원 71억3천만원,사조산업 40억3천만원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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