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중계지구 상권확보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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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시설의 절대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 상계,중계지구일대에서 상권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는 (주)건영과 미도파, 신세계,대구백화점등이 저마다 제2의 도약을 노리거나 유통업진출 첫 작품으로백화점건설을 계획하는 등 양 보할 수 없는 명분을 갖고 준비를 서두르고있어 치열한 상권다툼이 예상된다. *** (주)건영, 내년초 백화점 완공 *** 이같은 상권다툼 분위기는 유통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선언하고 나선(주)건영이 진출 예상업체 가운데 가장 빠른 내년초에 유통업진출 첫작품인 건영 옴니프라자를 상계,중계지역에 선보이면서 지난 88년 12월가장 먼저 백화점 문을 연 기존의 한신 코아와 경쟁이 불가피하게 돼 더욱고조될 전망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건영은 이미 백화점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모두 충 원해 놓은 상태로 마무리공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 1월상계점 건설공사에 들어간 미도파는 명동점의 급격한 매출감소에 따라상계점을 제2의 도약을 위한 발 판으로 여기고 오는 92년 10월 개관예정아래 기초공사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또 경북과 대구지역에만 3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대구백화점은 대구동아백화점에 이어 2번째로 서울진출을 시도하는 지방백화점이면서도전국점포망 구축을 위한 야심을 상계점을 통해 펼칠 계획이다. *** 신세계도 내년말께 상권확보 나서 *** 이밖에 신세계는 미아점을 통해 어느 정도 다진 성북과 도봉구 상권을확장하기 위해 상계,중계지역에 인접한 노원구 창동에 점포개설을 계획하고있으며 완전한 임 대백화점인 중앙월드쇼핑도 하계동 중계택지에 지상 8층지하 4층 규모의 종합쇼핑 센터로 내년 10월경 상권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주)건영의 옴니프라자는 2천5백여평의 대지위에 지상 8층 지하4층(연면적 1만 7천여평) 규모의 백화점 건물을 짓고 내년초 개관할예정이며 사업 첫해에는 현재 한신코아와 비슷한 수준인 5백50억원의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규모면에서 최대인 미도파는 약 8백억원을 투입, 2천8백여평의대지위에 지상11 층,지하5층의 건물을 건설하며 매장외에 종합레저스포츠시설등을 갖추고 지역 문화 생활공간의 이미지를 앞세운 상권공략을시도할 예정이다. 대구백화점은 중저가품을 위주로한 대중편의점으로 차별화를 둘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