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에 2차대전 이래 최대 병/화력 집결

서방과 아랍 국가들은 페르시아만 주변에 30만명 이상의 병력과2차대전 이래 최고의 화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래 이라크와 서방의 지원을 받는사우디아라비아의 국경 양편에는 노후한 투폴레프 폭격기에서부터 레이더추적을 피하는 최신 스텔스 전투기에 이르기까지 최소한 1천2백대의전투기가 집결해 있다. 약 6만명의 병사가 이 지역으로 향하고 있으며 실제 전투가 벌어지면이 숫자는 즉각 두 배로 늘어날 것이다. 5척의 항공모함을 비롯한 최소한 1백20척의 군함이 아라비아해에집결해 있으며 더 많은 군함들이 이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이라크는 쿠웨이트에 약 17만명의 병사를 배치해 놓고 있다. 이라크는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점령한 이란 영토로부터 지난 17일 병력 철수가시작됨에 따라 육군 30개 사단의 약 30만명의 병력을 새로 동원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페르시아만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자랑하고 있는 이라크는5백여대의 전투기와 5천5백대의 탱크, 5척의 프리기트함을 포함한 50척의군함, 1백만명의 병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라크는 또 19일 바그다드에서만 최소한 1백50만명이 지원병 신청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라크의 사우디아라비아 침공에 대비, 주로 미군들로 구성된수만명의 서방 병력들과 아랍 병력이 페르시아만에 집결해 있다. 사우디는 육군 3만8천명, 해군 7천2백명, 해병대 1천2백명, 공군1만6천5백명, 예비군 5만6천명과 5백50대의 탱크, 8척의 프리기트함,10여대의 미사일, 1백80대의 전투기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편 36대의 쿠웨이트 전투기와 2만명에 달하는 쿠웨이트 병력 가운데일부가 사우디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문제를 논의한 아랍정상회담 이후 이집트는5천명, 모로코는 1천명, 시리아는 1천2백명의 병력을 각각 사우디에파견했다고 군소식통은 전했다. 19일 외국병력의 주둔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4만명의 육군과 2백여대의 탱크, 80대의 전투기와 1천5백명의 공군, 15척의군함과 1천5백명 의 해군을 보유하고 있다. UAE는 이미 사우디에 배치된3만명과 45척의 군함에 탑승해 있는 3만5천명을 포함, 다국적군에11만명의 병력을 파견키로 약속했다. 미국은 전함 위스콘신호를 포함, 약 3백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는4척의 항공모함을 이 지역에 파견했으며 사우디에는 별도로 1백50대의전투기를 배치했다. 프랑스는 4척의 군함에 3천5백명의 병력, 항공모함 클레망소호,두척의 지원 선박을 이 지역에 파견했다. 프랑스는 또 지부티나인도양으로부터 전투기, 군함을 추가로 동원, 병력 수를 8천5백명으로늘리며 또 항공모함 한 척을 추가로 파견, 총 병력을 1만명에 달하게 할것을 검토중이다. 영국은 4척의 군함, 3척의 소해정, 3척의 지원선박을 파견했다. 영국은또 사우 디에 12대의 전투기, 오만에 12대의 전투기, 2백50명의 지원병력을 배치해 놓고 있다. 이밖에도 네델란드, 벨기에, 서독,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호주,소련,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터키 등이 병력이나 군함을 파견했거나파견할 것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