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서 한/흑갈등 심화 확산추세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절반을 통제하고 있는 반군세력은지난 18일 새뮤얼 도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과 휴전에 합의했다고 현지외교관들이 20일 밝혔다. 도 대통령의 측근 보좌관인 셀리 톰슨은 도 대통령의 재가 없이 반군지도자 프린스 존슨과 이번 휴전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외교관들은 말했다. 이번 정전협정은 체결된뒤 즉각 발효됐으나 반군,정부 양측은 아직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외교관들은 말했다. 휴전협정이 발효된지 수시간뒤 약 3백명에 달하는 정부군 및 반군병력들이 함께 몬로비아 시내를 활보하는 것이 목격됐으며 양측의약탈행위가 확산됐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 NPFL 지도자 테일러 평화회담 불참 *** 한편 라이베리아 반군의 주세력인 라이베리아 민족애국전선(NPFL)의지도자 찰 스 테일러는 20일 연합세력을 구축한 것으로 보이는 도대통령의 정부군에 대항해 대항에 싸울 것임을 다짐하면서 이날 감비아수도 반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평화회 담에 불참했다. 테일러는 몬로비아 교외 페인스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그같이밝히고 도 정권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과 자신으로부터 이탈한 프린스 존슨휘하의 반군세력을 비난했다. 찰스 테일러가 라이베리아의 통치권 장악을 원하고 있는 반면 존슨은과도정부를 수립, 6개월내에 총선을 실시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6일 라이베리아 당국에 의해 구금된 미국인 침례교 신부앨런 자 콥슨(41)이 총상 악화로 인해 수감중 사망했다고 미관리들이밝혔다. 자콥슨의 시신은 지난 18일 미대사관측에 인도됐으며 미국무부는 그의 사망에 대해 라이베리아 정부에 공식 항의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