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컬러TV업계, 멕시코산 CPT 덤핑 제소

미 컬러 TV 제조업체 및 관련노조는 멕시코를 통해 수입되는 외국산(CPT)에 대해 덤핑혐의 조사를 요청하는 제소장을 지난 15일 상무부에제출했다. *** 한국/일본 등 멕시코 통한 우회수출 혐의주장 *** 미 컬러 TV 제조업체 및 관련노조들은 한국을 비롯한 주요 컬러 TV제조업체들이 미국의 컬러 TV 픽처튜브에 대한 덤핑관세를 회피할 목적으로멕시코를 통한 우회수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제소이유를 밝히고 있다. 이번 조사대상요청 품목인 컬러 TV 픽처튜브는 지난 88년 1월미 상무부로부터 덤핑판정을 받은바 있다. 제소자측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 일본/싱가포르/캐나다가 컬러 TV픽처튜브에 대한 덤핑혐의를 받은에 따라 생산기지를 멕시코로 이전,자국에서 동품을 들여와 컬러 TV를 조립 생산, 미국에 재수출함에 따라멕시코로부터의 TV 수입이 지난해 139%로 급속히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상무부는 이들의 제소에 대해 공식의견을 표명하지는 않고있는데 이는 이번 조치가 현재 진행중인 미/멕시코 자유무역협정에악영향을 끼칠 뿐만아니라 금년말 타결예정인 UR 협상에도 부정적인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