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해직 위증 혐의 이상재씨 재판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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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 창당반대시위 주도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7년, 자격정지7년을 구형받은 전민련 집행위원장 김근태씨(43)의 국가보안법 및 집시법위반사건 선 고공판이 24일 상오 열릴 예정이었으나 김씨가 법정출석을거부해 9월7일로 연기됐다. 이 사건재판은 김씨가 지난달20일 열린 첫 공판에서 모두진술을통해"검찰의 기 소는 본질적으로 정치적 보복이자 탄압이며 국가보안법과집시법을 위반했다는 공소 장 기재사실은 기만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헌법상 보장된 재판을 받을 권리를 포기 하겠다"며 퇴정함에 따라 검찰및변호인 신문이 생략된채 곧바로 심리가 종결됐었다. 한편 이날 법정에 나온 전민련 공동의장 이창복씨와 김씨의 부인인재근씨등 재 야인사 30여명은 전민련 명의로 성명을 발표"5공의 대표적사례였던 김근태위원장 고문사건의 고문경관에 대한 재판은 불구속상태로계속 연기하면서 피해자인 김위원 장에게는 징역 7년이 구형되는 현실은민자당독재가 군림하는 비참한 모습"이라고 주장하고"사법부는 각성해고문경관을 처벌하고 김위원장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