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메이커 고급브랜드 신제품 출하경쟁

여름철 시장침체로 고심해 온 화장품메이커들은 이를 탈피하기 위한판촉전략의 일환으로 고급브랜드의 신제품을 다투어 내고 있다. 한국화장품이 24일 1만5천원대의 신규주력 브랜드 "베아뜨"를 내놓고사운을 건 판촉전에 돌입한 것과 동시에 나미도 신규로 1만3천원대"라피네셈프레"를 주력브랜드로 내놓고 판촉에 돌입했다. 또한 올초 "그린피아"란 로컬브랜드를 내놓고 화장품시장에 뛰어든코리아나화장품도 9월초 "아트피아"란 브랜드로 기초 5개품목, 색조 44개품목을 발매, 업계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밖에 여러업체가 신규브랜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렇듯신규브랜드 출시붐이 이는 것은 기존브랜드가 노후화된 탓도 있지만 올들어계속되고 있는 화장품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판매침체를 차별화전략을사용, 고급브랜드로 타개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또 최근 2년간 붐을 일으킨 피부침투성의 SOD소재 화장품이 일반화되자각 업체들이 제품차별화 차원에서 새로운 미용성분및 효과를 강조하는신소재화장품개발경쟁에 뛰어 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도매업개방이후 가시화되고 있는 외국화장품업체의 직접 진출움직임과 군소무역업체의 외국화장품수입급증이 국산브랜드의 고가화경쟁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