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곧 당직개편 단행할듯...김동영총무 정기국회전 경질
입력
수정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27일 상오 노태우대통령과 조찬회동을가진뒤 당사로 돌아와 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과 머리를 맞대고 청와대회동결과를 토대로 향후 정국운영방안에 관해 약 1시간동안 숙의. 김대표는 간담회가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선거법 개정방침을밝히며 "그동안 어떤 선거구에서는 인구가 증가해 인구 80만명에 1명의국회의원이 있는가 하면 어떤 구는 10만명에 한사람의 국회의원이 있는곳도 있어 이를 인구비례중심으 로 합리적으로 바꾸려는 것"이라고 설명. *** 올해 내각제 거론 안하는 것이 당론 *** 김대표는 "오늘 아침 노대통령과도 합의됐고 이 자리에 있는 두최고위원과도 합의된 것"이라고 말한뒤 는 기자들의 질문이 잇따르자"내각제는 올해안으로 거론치 않는다는 것이 당론이며 지자제선거는 국민의대표가 아닌 지방대표를 뽑는 것으로 그 성격이 다르다"고 연관성을 부인. 또 김대표는 당직개편설에 대해선 "청와대조찬과 최고위원간담회에서는전혀 논 의된 바 없다"고 말하고 김동영총무가 미국에서 김대표에게 전화를걸어 사의를 표 명했다는 설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사실이 없으며귀국날짜를 알려온 것 뿐"이라고 주장. 김대표는 최근 폭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증시대책이 청와대에서협의됐는지에 대 해서는 "증시대책은 단기처방으로는 안되며 적극적이고장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만 답변. 김 박 두최고위원은 "오늘 간담회에서는 중동사태가 우리 경제에미치는 영향으 로 볼때 당과 정부가 긴축을 해나가야 한다는 점이 많이다뤄졌다"고만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