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자금압박 다소 완화 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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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지난 3개월간 차입금 규모가 5천억원이상 줄어드는등자금압박이 다소 완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말현재 25개 증권사의 차입금규모는4조원에 이르렀으나 증안기금출자에도 불구하고 미수금및 신용융자잔고가1조3천억원정도 줄어들고 기타 운영자금등도 줄어 차입금이 7월말에는3조5천억원으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관계자들은 8월들어서도 신용융자잔고가 7월말의 1조9천3백억원에비해 3천억원정도 줄어드는등 증권사들의 자금회전이 다소 호전되고있다고 분석하고 올 연말까지 조기조성토록 되어 있는 증안기금출자분1조원에 대한 정부와 자금지원이 이뤄질 경우 증권사들의 자금난은 크게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은 이어 증권사들이 증안기금 조성을 위해 미수금및미상환융자금을 서둘러 정리하면서 증시폭락을 부채질했다고 지적하고증안기금 출자분에 대한 정부의 자금지원은 한시적이 아니라 증시가회복될때까지 계속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