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일에 중점 석유 공급

중국은 중동사태가 몰고온 국제적인 석유위기상황을 이용, 미국및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이들 국가에 중점적으로 석유를 공급해 주고있다고 홍콩스탠다드지가 30일 보도했다. 스탠다드지는 국무원 대외경제무역부 산하 기업체인 국제석유공사와국영기업체인 중국석유천연기총공사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중국은미국과 일본에 보다 많은 석유를 제공하기 위해 다른 고객들에 대한 석유공급량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국 석유산업 관계자들은 한국과 필리핀 등 다른 아시아국가들이 석유공 급부족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왔다고말했으나 이들 국가에 어떠한 도움을 주기로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과 일본에 중점적으로 석유를 공급하기 위해 다른고객들에 대한 공급량을 재조정하고 있다는 말은 곧 다른 국가들에 대한공급량을 줄일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