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금 매물등 신고자전 통해 인수

증시안정기금은 미상환융자금 및 미수금 정리매물이 일반투자자들 에게 매물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신고자전 을 통해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 이다. ** 증안기금 일반 매물화 방지 위해 검토중 ** 31일 증안기금에 따르면 미상환융자금 및 미수금 정리매물이 일반매물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장외시장 매각방식을 통해 증안기금이인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신용거래계좌에 관한 약정 제6조에신용융자 정리매물은 반드시 증권거래소 시장을 통해 매각하도록 규정되어있기 때문에 이 규정을 개정하지 않는 한 장외매각방식은 채택할 수없어 차선책으로 신고자전을 통해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고자전이란 증권거래소에 동시호가 주문 접수 이전에 자전거래를통해 매매될 주식의 수량, 가격, 매매시간을 신고하고 미리 약정된 시간에매매 쌍방이 주문을 내어 매매를 체결하는 방식이다. 증안기금은 신고자전 방식이 채택되는 경우 증권사들이 정리하고자하는 미상환 융자금 및 미수금 매물을 집계해 통보하면 전일 종가로정리매물 전량을 인수할 방침이다. ** 증안기금 조기조성되면 정리매물 소화엔 낙관 전망 ** 미상환융자금 및 미수금은 지난 28일 현재 모두 1조1천8백48억원에달하고 있어 증안기금의 현재 매수여력 1조6백억원을 약간 초과하고 있으나증안기금의 조기 조성이 이루어지는 경우 미상환융자 및 미수매물을무난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부 증시관계자들은 증안기금이 신고자전을 통해 미상환융자및 미수 매물을 인수한다 하더라도 매도호가가 증안기금의 인수가격보다낮은 일반 매물이 자전거래 물량에 섞여 증안기금에 인수되는 것은 막을수 있는 장치가 없다는 점을 들어 신고자전 방식의 실효성에 의문을제기하고 있다. 한편 증권사들은 상승세를 보였던 증시가 30일 내림세로 반전되자고객들과의 마찰을 우려해 당분간 유보했던 미상환융자 및 미수매물 정리를다시 강화할 움직임 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