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정상회담 9일 헬싱키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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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 케야르 유엔사무총장과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외무장관간의 회담이 극적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채 종료된 가운데 미-소정상들은 1일 중동사태 논의를 위해 오는9일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을개최할 것이라고 발표, 페르시이만사태의 촛점은 본격 외교무대로 옮겨지게됐다. 미 백악관과 소련측은 부시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오는9일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사태 및 군축문제를 비롯한 기타 쌍무문제에 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이날 휴가를 보내고 있는 메인주 케[네벙크포트별장에서 기자들에게 오는 9일의 양국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하면서 "우리는논의할 사안들이 많다"며 두 지도자로서는 8번재가 만남이 되는 이번 비공식마이 1주일전 자신의 제의로 주선됐으며 고르바초프도 이에 적극적인 반응을보였다고 말했다. 소련 국영 TV도 저녁 뉴스 프로그램인 브레미야를 통해 양국정상이 국제정세 및 쌍무문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는데 이같은 미-소 정상회담 개최는소련이 페만사태 해결을 위해 보다 비중있는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있음을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