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달씨 기탁 장학금 8천만원 되찾아가 구설수

*** 추모뜻으로 중앙대에 장학금 희사 *** 5공 핵심인물로 민정당 창당시 초대 사무총장을 지냈던 권정달씨(54)가 지난 84년 중앙대에 장학금을 기탁했다가 이를 되찾아간 사실이 4일뒤늦게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 83년 KAL여객기 피격때 딸 희생 *** 당시 국회내무위원장이었던 권씨는 83년 소련전투기에 의한 대한항공007기 피 격사건으로 희생된 장녀 성희양(당시 19. 중앙대공예과1)을추모하는 뜻으로 8천만 원의 보험금 전액을 중앙대에 장학금으로희사했다가 87년 재일교포 김희수씨(현이 사장)가 재단을 인수할 당시이를 되찾아갔다. 권씨는 이 돈을 87년 이후부터 김희수 재단이사장이 운영하는일양상호신용금고 에 예치했다가 5공비리와 관련된 위장출국이라는 소문의와중에서 도미했다가 지난 8월 14일 귀국한 후 곧바로 인출해간 것으로밝혀졌다. 권씨의 이같은 장학금 인출에 대해 중앙대 학생들은 정치인으로서도의를 벗어 난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규정,이의 반환을 요구할 움직임을보이고 있어 자칫 학내 문제로 비화될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