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총리 11일 한국 방문

우리측 수석대표인 강영훈국무총리와 북측의 연형묵정무원총리가남북고위급회담이 계속되는 동안 개별적인 면담이나 접촉을 하는 기회가부쩍 많아지고 있어 눈길을 끄는 것은 물론 그내용에 대한 관심이 고조. *** 두 수석대표 자주 한자리...귀엣말 나눠 눈길 *** 강총리와 연총리는 4일저녁 시내 힐튼호텔에서 강총리 주최로 열린환영만찬에 앞서 오크룸에서 양측참석자가 만찬장에 들어가는 동안약20분가량 만나 요담을 했 고 5일에도 북측대표단이 쉐라톤 워커힐호텔민속공연 관람을 위해 인터콘티넨탈호 텔에서 민속공연장으로 가는길에강총리와 연총리와 같은 차에 동승해 자연스럽게 단독접촉과 대화가이루어진것. 또 워커힐호텔 가야금홀에서 있은 민속공연장에서도 두 총리는 나란히공연장에 입장하고 앞자리에 나란히 앉아 공연을 관람하면서 자주 귀엣말을나눠 만남 이틀만 에 주위의 눈길이 집중. 두수석대표는 공연이 끝난뒤에도 같은차에 나란히 앉아 숙소인 호텔로돌아와 두사람간의 관계가 매우 돈독해졌음을 시사. 우리측 회담관계자들은 이러한 두 총리의 친밀해진 모습에 대해"우리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어떻게든 남북대화채널을 확보하고동반관계구축이라는 우리의 진심을 보여주자는 것이기 때문에 주로 이러한얘기들이 오갈것으로 안다"며 "공개석상에서 하기 어려운 교류.협력문제도포함될 것으로 본다"고 내밀한 대화가능성을 시사. *** 홍성철장관 총리개별회담 시사 *** 이와관련 우리측차석대표이며 대변인인 홍성철통일원장관은 5일 첫날고위급회 담이 끝난뒤 양측총리개별회담 가능성에 대해 "회담이라는 것은시간을 정해서 할수도 있지만 이렇게 저렇게 이루어 질수도 있지않겠느냐"며 "어제 힐튼호텔에서 있은 것처럼 시간이 있으면 이루어지는게아니냐"고 반문해 이같은 접촉과 요담기회가 양 측 책임연락관회의에서절충되고 있음을 시사. 홍장관은 또 "6일에도 회담이 남아 있으니 시간이 되면 만날수 있을것으로 본다"고 이같은 개별접촉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