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총리 개별접촉 잦아 주목...만찬장/공연장등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국가들의 주요 신문들은 6일 서울에서의 남북총리회담은 쌍방이 서로 수용하기 어려운 종래의 주장들을 되풀이 제안함으로써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막다른 길로 향하고 있다고보도했다. 태국의 방콕포스트와 네이션,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인도네시아의 자 카르타 포스트, 말레이지아의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필리핀의 마닐라 크로니클지 등 이지역의 유력신문들은 이날 일제히서울발 외신기사등을 인용, 한국측이 정치적 군사적 신뢰구축을 통한점진적인 군비축소와 이산가족의 자유왕래 및 통신.통행.통 상분야의협력을 제의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문익환.임수경.문규현씨의 석방을 주장하면서 미군철수, 핵무기의 즉각철수 및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등을제의함으로써 첫 날회담에서 어떤 가시적인 합의점을 도출해내지 못했다고보도하고 쌍방의 주장들은 남북한이 종래 사실상 제의해온 것들로 이렇다할색다른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