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제 앞두고 금융 지방분권화 시급

지방자치제 실시를 앞두고 금융의 지방분권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내놓은 "지방금융기관의 지역경제발전 기여도연구"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금융정책이 중앙 및 대도시를중심으로 획일적으로 운용되고 있어 지방금융산업이 지역실정에 맞게정착.발전되지 못함에 따라 지방도시 들의 금융기반이 취약해졌다는것이다. 이 보고서는 이에따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운용의지방화 및 분권화를 통해 금융자원이 지방의 유효수요에 맞게 배분될 수있도록하는 지방금융권의 형성이 촉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의 지방분권화를 위해 시급한 것은 지방금융기관의 기능을제한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해 금융기관간의 경쟁을 촉진시키는 한편 지역별금융수요에 적합한 지방금융기관의 신설을 적극 허용해 금융의 수요와공급이 지방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 록 해야한다고 이 보고서는 강조했다. 또 부산, 대구, 광주, 대전등 경제권역별 중심 대도시를 서울에버금가는 지역 금융센터로 육성, 지역의 금융서비스가 적시에 공급될 수있게 하고 지역간 자원이 동도 합리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것이다. 이와함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급진전과 국내금융시장의 개방임박으로 지방 금융기관의 영업기반 확충이 절실한 현안과제로 대두되고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 보고서는 지방금융기관의 영업구역 재조정, 업무영역의 확대등지방금융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보완조치와 함께 지방금융기관스스로가 경영기반의 강화를 위해 지역주민 및 지방자치단체에 대한금융지원확충 방안을 강화하고 업무 전산화 적극 추진 선진금융기법도입 금융상품 개발등의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