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대이라크 금수조치 금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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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무부는 12일 쿠바와 루마니아가 유엔의 금수조치에도불구 하고 이라크와 원유도입계약을 체결했으며 다른 나라 기업들도이라크와의 거래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한 조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밖에도 일부동구국가들은 이라크 에 무기수출재개를 모색하는 등 유엔의 대이라크금수조치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테헤란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이란은 이라크의 제의에 따라 식량과의약품을 이라크에 제공하는 대신 1일 20만 배럴의 정유와 차액을현금으로 결제하기로 합의했 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양국의 이같은 합의는 이라크의 타리크아지즈 외무 장관이 지난 9일 이란을 방문하면서 타결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