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폭우로 산업시설 큰 타격...생산/수출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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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중부권을 강타한 이번 폭우로 5백여개 공장이 침수 또는시설파손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수해업체중에는 쌍용양회 영월공장 신성양회 단양공장 아세아시멘트제천공장등 대형 시멘트생산회사와 레미콘 업체들이 상당수 포함돼피해복구과정에서 심각한 시멘트 수급난이 우려되고 있다. *** 건자재 수급난 가중될 듯 *** 또 수원전자단지 침수로 삼성그룹계열의 전자회사들이 조업을 중단하고있고 현대와 대우전자도 협력업체들의 수해로 앞으로 생산차질이예상돼 수출주력 업종인 전자업계도 큰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 상업은행 영등포지점과 한일은행 개포동지점 기업은행개봉동지점등 은행점포가 침수로 12일 영업을 하지못했다. 쌍용양회 영월공장은 복구하는데 10일,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은16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대형 시멘트공장등 피해 *** 한일시멘트는 1일9백톤의 영등포클링커 분쇄공장이 침수돼 상당기간가동이 불가능한 형편이다. 동양시멘트도 서울과 미금시에 있는 레미콘공장이 침수됐다. 시멘트업체들은 생산시설 및 가공시설이 피해를 입은데다 중앙선태백선등의 수송로가 끊겨 앞으로 시멘트 품귀현상이 더욱 가중될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경기도의 경우 11일까지만 해도 피해가 없었던반월공단에 열병합 발전배관망침수로 열공급이 중단됐고 태양금속과화성제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또 수원전자단지가 침수돼 삼성전자 삼성전관 삼성코닝 선경마크네틱등이 정상조업을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야적장에 쌓아논부품이 손상됐다. 인천에서도 주안단지가 침수돼 방진산업의 원사20톤이 훼손된것을비롯 한국타이어 부국철강 기아특수강 동일세라믹등이 물에 잠겨조업을 중단한 상태다. 또 작전동의 영세공장 58개도 모두 침수돼 가동을 못하고 있다. 이같이 산업현장의 피해가 속출, 그렇지않아도 수출부진과 중동사태로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경제에 주름살을 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