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 미섬유규제법 반대 서한

한국을 비롯한 대미 섬유수출국 24개국은 12일 워싱턴주재 대사들의연명으로 현재 미하원이 심의중인 섬유 및 신발류 수입규제법안 에 반대하는서한을 폴리 하원의장을 비롯한 주요 하원지도자들에게 발송했다. 이 서한에서 섬유수출국들은 하원이 심의중인 섬유 및 신발수입법안은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을 비롯한 규제규범과우루과이라운드협상정신에 위배된 다고 주장하고 이 법안을 저지토록촉구했다. 지난 7월 68대32로 상원 본회의를 통과한 이 법안은 신발류는 89년수입실적 수준에서 동결하고 섬유류 수입은 전년대비 1% 증가만을인정하며 미농산물 수 입국가에 섬유쿼터를 우선 배정하는 것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섬유 및 신발류 수출은 66억달러로 전체대미수출의 31.8% 를 차지했으며 미행정부도 이 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