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파측정기관 EMC연구소, 미 FCC 공인 획득

국내 최초의 사설 EMI(전자파장해) 측정전문기관인 한국EMC연구소가미연방통신위원회 (FCC)로부터 공인을 획득했다. 24일 한국EMC는 경기도 기흥에 있는 이 연구소 야외 EMI시험장이 지난10일자로 FCC공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약 2억원을 들여 지난 6월 문을 연 이 연구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EMI측정및 대책수립 전문연구소로 3m짜리 야외시험장이 측정설비및 기술,유지관리능력등의 종합평가에 합격해 FCC의 공인을 획득한 것이다. 전자제품의 대미수출에 필수적인 EMI 시험검사를 할수 있는 FCC공인시험장은 국내에서 생산기술연구원과 금성사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일부대기업만이 보유하고 있다. 한국 EMC측은 ECC공인 시험장에서의 EMI측정결과를 ECC가 인정하게됨으로써 중소기업및 EMI 측정설비를 보유하지 못한 일부 대기업이관련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할때 EMI 시험을 국내에서 빠른 시간에 적은비용으로 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EMC연구소는 국내에서도 EMI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체신부에국내시판제품에 대한 EMI 시험기관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