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도 해저 광케이블 건설...삼척과 160Km 규모

제주에 이어 울릉도와 육지간에도 해저 광케이블이 건설된다. 이해욱 전기통신공사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공사비1백90억원을 투입, 울릉도와 강원도 삼척군 금산간 1백60km 해저에광케이블을 건설키로 했다고 말했다. *** 93년 9월 완료 예정 *** 이사장은 이를위해 92년 6월까지 육양국사를 완공하고 93년1월해저부분공사에나서 9월까지는 부설작업및 성능시험을 완료한뒤국내시설과 연결, 개통할 에정이라고 밝혔다. 이사장은 특히 울릉도와 육지간 광케이블은 우리나라가 지난 7월소련 프랑스등 통신선진국들과 공동건설키로한 시베리아횡단광케이블(TSL)의 소련 나홋카와 일본을 잇는 인입점으로 연결돼소련및 동구권국가와의 통신관문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2천16명 동시통화 가능 *** 울릉도와 육지간 광케이블은 통신공사가 자력으로 시스템설계를끝냈으며 1백69km 해저에 중계기를 사용치않는 무중계방식으로건설돼 통화시스템의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해저 광케이블은 2천16명이 동시에 통화할수 있는 6개의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현재 울릉도와 육지간 통신은 3백20여회선의 무선통신으로이뤄지고 있으나 기상이나 계절의 영향을 받아 통신품질이저하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해저광케이블이 개통되면 이같은 문제점이 모두 해소될전망이다. 이 해저 광케이블은 금산에서 삼척 원주 서울로 이어지고다시 대전 광주 고흥 제주와 대전 대구 부산 마산 광주로연결돼 전국이 환상의 광케이블로 포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