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재 동독대사관 내달 2일 폐쇄

*** 수교위한 분위기 조성에 역점 *** 소련 및 동구권의 정치개혁으로 국제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북한은최근 외교적인 고립탈피를 위해 서방국가들에 대한 의회외교활동을 크게강화하고 있다. 북한의 이러한 서방국가들에 대한 의회외교활동 강화는 한국의 북방정책성과에 따른 외교적 렬세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독일통일 등 동/서간화해분위기에 편승, 수교를 위한 발판마련과 여건조성에 초점을 맞춰전개하고 있다. *** 이탈리아-프랑스, 벨기에/서독 의회대표단 초청 *** 이와관련, 북한은 지난해 11월 최고인민회의산하에 외교위원장(위원장 허담)를 신설, 의회차원의 외교활동강화를 위한 정책적 기반을구축한 바 있는데 최근들어 이태리 상원의원 겸 상원외교위원회"기민당" 책임자 질레오 오를란드 벨기에 의회대표단(단장 상원의원구스타프 호프만) 서독 하원외교위원장 한스 스테르켄 프랑스상원대표단 (단장 사회당소속 상원의원 르네 르뇨)등을 잇따라 평양에초청, 의회간 친선협조 증진방안과 쌍방간 관계개선문제 등에 관해협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서방국가 의회대표단들은 방북기간동안 "정무원" 총리 연형묵,외교위원장 허담 등 고위간부들과 일련의 접촉을 갖는 한편 북한최고인민회의가 주최하는 연회에 참석하는 등 비교적 "극진한 환대"를받았는데 가장 최근에 평양을 방문한 프랑스 상원대표단일행은 9월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머물면서 북한의 정권수립 42주 기념행사참석과 판문점 참관을 통해 통일방안과 사회주의노선 고수 등에 의견을교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함께 최고인민회의산하 외교위원회대표단(단장 부위원장 강석주)이서독 상원외교위원회 초청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서독을 방문,상원외교위원장 한스 스테르켄을 비롯해 서독 외무부관계자들과 회담한것으로 북한방송들이 18일 보도했다. 북한외교위원회대표단의 이번 서독 방문은 독일 통일을 눈앞에 두고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통독후의 외교관계 등을 협의한 것으로 보여진다.